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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25화 대본을 보내드립니다.

틱재팬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넷플릭스의 모든 일본 콘텐츠를 ‘번역된 상태로 시청 + 대본 PDF 다운’ 할 수 있어요. (일본어 자막이 없는 콘텐츠도 자막 생성·번역 가능)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25화 대본 다운틱재팬 크롬 확장 프로그램 다운

대본: 후리가나+한국어 · 314문장 · 24:59 · 확장은 PC(크롬) 전용

넷플릭스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로 일본어 공부하기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원제 チ。―地球の運動について―)는 지동설이 이단이던 시대에 목숨을 걸고 ‘지구가 움직인다’는 가설을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이들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릴스에서 다룬 최종화 25화 정리와 라파우 명대사 문장 분해, 그리고 그 회차의 대본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전 25화
NHK 연속 2쿨 · 넷플릭스
2024~2025
10월 방영 시작 · 3월 완결
원작 우오토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
25화 「?」
최종화 · 알베르트 편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는 어떤 작품인가

무대는 15세기 유럽.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만이 허락되고, 지동설을 입에 올리면 이단 심문에 넘겨지는 세계입니다. 이 작품이 특이한 것은 주인공이 계속 바뀐다는 점이에요. 한 사람이 끝까지 진실에 도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죽고 붙잡히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자신이 알아낸 것을 종이 한 장에 담아 다음 사람에게 넘깁니다.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가 최종화의 소년, 알베르트예요.

원작은 우오토의 만화로 「빅 코믹 스피리츠」에 2020년 9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연재됐고, 단행본 전 8권으로 완결됐습니다. 2022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대상을 받았는데, 당시 작가 나이 24세로 이 상 역대 최연소 수상이었어요. 애니메이션은 매드하우스 제작, 감독은 시미즈 켄이치, NHK 종합에서 2024년 10월 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 연속 2쿨 전 25화로 방영됐습니다.

일본어 공부 입장에서 이 작품의 값어치는 ‘설득하는 일본어’에 있습니다. 감탄사와 감정 표현이 주가 되는 보통의 애니와 달리, 여기서는 등장인물이 서로를 논리로 설득하고 반박해요. 그래서 「〜べきだ」(~해야 한다), 「〜かもしれない」(~일지도 모른다), 「というのも」(왜냐하면), 「つまり」(즉) 같은 논증 표현이 회차마다 반복됩니다. 시험 문법책에서 따로 외우던 문형이 실제 대화에서 어떤 얼굴로 쓰이는지 보게 되는 작품이에요.

최종화 25화 「?」 정리

최종화의 부제는 물음표 하나, 「?」입니다. 무대는 1468년 폴란드 왕국. 소년 알베르트가 가정교사 라파우를 따라 지식인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라파우는 건배사에서 이렇게 말해요. 언젠가 “진리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 전제가 되고 모든 연구가 전문화되어, 호기심 자체가 어리석고 불필요한 것으로 경멸받을 날이 올까 두렵다고. 그래서 여기 있는 너희의 호기심을 믿는다고. (00:04~02:16)

모임이 무르익을 무렵 알베르트는 그날의 관측 기록을 적지 않았다는 걸 깨닫습니다. 말을 빌려 잠깐 집에 다녀오면 회의가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05:07~05:51) 그리고 집 문을 열고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한 순간, 이야기가 뒤집힙니다. (05:55)

라파우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처음부터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알베르트의 아버지가 우주의 형태를 근본부터 바꿔 버릴 획기적인 설에 관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고, 정보를 공유해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했다는 것. 아버지는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고 (“탄압받을 가능성도 있어”, “아이도 있으니 위험한 짓은 하고 싶지 않다”), 끈질기게 설득하자 끝내 “자료를 태우겠다”고 했다는 것. (07:04~09:05) 그리고 이어지는 한마디가 아래 문장입니다.

명장면으로 배우는 일본어

25화 09:08. 사람을 죽여 놓고도 여전히 스승의 말투로 제자를 가르치려 드는 장면입니다.

君のお父さんは “知”を共有しないで独占してた

키미노 오토상와 치오 쿄유시나이데 도쿠센시테타

네 아버지는 ‘지식’을 공유하지 않고 독점했어.

넷플릭스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25화 중

문장 분해

君の
きみの · 키미노
너의
대명사+の
お父さんは
おとうさんは · 오토상와
아버지는
명사+조사 は
“知”を
ち · 치오
‘지식’을
명사+조사 を
共有しないで
きょうゆうしないで · 쿄유시나이데
공유하지 않고
동사 부정+で
独占してた
どくせんしてた · 도쿠센시테타
독점하고 있었다
〜ていた 축약

여기만 알면 됩니다

  • 君(きみ) — 손아랫사람이나 가까운 사이에 쓰는 ‘너’입니다. あなた보다 거리를 좁히는 말이라, 사람을 죽여 놓고도 여전히 가정교사 말투를 유지하는 이 장면의 섬뜩함이 단어 하나에 담겨 있어요.
  • お父さん(おとうさん) — 남의 아버지를 부를 때 쓰는 높임말입니다. 자기 아버지는 父(ちち)라고 낮춰 말해요. 같은 회차 09:58에서 알베르트가 자기 아버지를 「父は言った」라고 말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한 번에 잡힙니다.
  • 〜しないで — ‘~하지 않고’. 헷갈리는 짝이 「〜なくて」인데, ないで 뒤에는 동작이 오고(하지 않고 ~했다) なくて 뒤에는 이유가 옵니다(~하지 않아서). 여기서는 ‘공유하지 않고 독점했다’로 동작 둘이 이어지니 ないで예요.
  • 独占してた(どくせんしてた) — 원형은 独占していた(독점하고 있었다). 회화에서는 い가 통째로 빠져 してた가 됩니다. 「〜てる」「〜てた」는 애니 대사에서 사실상 기본형이라, 이 축약이 안 들리면 문장 전체가 안 들립니다.
  • “知”(ち) — 작품 제목 「チ。」의 그 チ입니다. 知(지식)・地(지구)・血(피)가 일본어로 모두 チ로 읽히는 중의적 제목이에요. 이 대사에서 라파우가 말하는 チ는 知, 즉 지식입니다.

이 한 문장에 존댓말 어휘(お父さん), 동작을 잇는 ないで, 회화체 축약(してた)이 한꺼번에 들어 있습니다. 바로 다음 대사가 「それはあってはならない罪だ」(그것은 있어서는 안 될 죄야)인데, 여기 쓰인 「〜てはならない」(~해서는 안 된다)까지 묶어서 외워 두면 좋아요. 틱재팬 번역기에 문장을 넣으면 같은 방식의 문장 분해와 피치 악센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니로 일본어 공부하는 순서

이 작품은 대사가 길고 추상적인 단어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다 알아들으려 하면 지칩니다. 순서를 두고 보세요.

  1. 한국어 자막으로 한 번 — 누가 무엇을 지키려 하고 누가 그것을 막는지, 판부터 파악합니다.
  2. 일본어 자막으로 다시 — 아는 장면이라 귀가 문장을 따라갑니다.
  3. 대본으로 쉐도잉 — 마음에 든 대사만 골라 소리 내어 그대로 따라 말합니다.

문제는 넷플릭스 기본 자막에는 후리가나도 한국어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틱재팬 크롬 확장이에요. 설치하면 넷플릭스의 일본 콘텐츠에 일본어 자막과 후리가나, 한국어가 함께 뜨고, 일본어 자막이 없는 작품도 자막을 생성해 번역해 줍니다. 보고 있는 회차의 대본을 PDF로 내려받는 것도 여기서 합니다. (PC 크롬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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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는 어떤 작품인가요?

우오토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제는 「チ。―地球の運動について―」. 지동설이 이단으로 몰리던 15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목숨을 걸고 ‘지구가 움직인다’는 가설을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이들의 이야기예요.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라 세대를 넘겨 바통처럼 이어지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제작은 매드하우스, 감독은 시미즈 켄이치입니다.

Q. 몇 화인가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나요?

전 25화입니다. NHK 종합에서 2024년 10월 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 연속 2쿨로 방영됐고, 넷플릭스에서 전 화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은 사카나쿠션의 「괴수」, 엔딩은 요루시카가 맡았습니다.

Q. 최종화 25화는 무슨 내용인가요?

25화의 부제는 물음표 하나, 「?」입니다. 1468년 폴란드 왕국이 무대예요. 소년 알베르트가 가정교사 라파우를 따라 지식인 모임에 갔다가, 관측 기록을 빠뜨린 걸 깨닫고 잠깐 집에 다녀오면서 이야기가 뒤집힙니다. 이후 교회에서 사제와 나누는 ‘의심과 믿음은 양립한다’는 대화를 지나, 알베르트는 대학으로 향합니다.

Q. 라파우는 죽은 것 아니었나요?

1장에서 12세의 라파우가 퇴장한 뒤, 최종장에 같은 이름과 얼굴의 청년 라파우가 알베르트의 가정교사로 다시 나타납니다. 동일 인물인지 다른 사람인지는 작품이 명시하지 않아 시청자 사이에서 해석이 갈리는 부분이에요. 최종장이 ‘P왕국’이 아니라 1468년 폴란드 왕국으로, 알베르트 브루제프스키라는 실존 인물로 넘어간다는 점을 근거로 보는 해석도 많습니다.

Q. ‘네 아버지는 지식을 공유하지 않고 독점했어’는 어떤 장면인가요?

25화 09:08, 가정교사 라파우가 제자 알베르트에게 하는 말입니다. 지동설 자료를 함께 연구하자는 제안을 알베르트의 아버지가 거절하고 끝내 “자료를 태우겠다”고 하자 벌어진 일을, 라파우가 조금도 흔들림 없이 정당화하는 대목이에요. 바로 다음 대사가 「それはあってはならない罪だ」(그것은 있어서는 안 될 죄야)입니다.

Q.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공부해도 되나요?

이 작품은 특히 잘 맞습니다. 감정을 쏟아내는 대사보다 상대를 설득하고 논증하는 대사가 많아서 「〜べきだ」「〜かもしれない」「というのも」「つまり」 같은 논리 표현이 계속 반복돼요. 회화체 축약(〜てる・〜てた)도 그대로 나오고요. 틱재팬 크롬 확장을 설치하면 보고 있는 회차의 대본을 PDF로 내려받을 수 있어 다른 회차도 같은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PC 크롬 전용)

업데이트: 2026년 8월 · 틱재팬 편집팀

참고: 위키백과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원작·연재·수상·방영·제작진), 코믹나탈리(제2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대상), 25화 자막 대본(장면 전개). 틱재팬은 Netflix와 무관한 독립 서비스이며, 작품명·인용 대사의 권리는 각 권리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