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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가이드

일본어 동사 활용 로드맵, 3그룹 구분부터 て형 음편까지

틱재팬 · 2026-07-21 · 약 5분

어미와 직전 모음으로 가르는 동사 3그룹

일본어 동사는 예외 없이 う단 소리로 끝납니다. 書く(かく, 쓰다), 飲む(のむ, 마시다), 買う(かう, 사다)처럼 끝소리만 보면 되기 때문에, 활용 공부의 첫 단계는 이 어미를 기준으로 동사를 세 그룹으로 나누는 일입니다.

2그룹은 る로 끝나면서 る 바로 앞 모음이 い단이나 え단인 동사입니다. 食べる(たべる, 먹다), 見る(みる, 보다), 起きる(おきる, 일어나다)가 여기에 속하고, 활용할 때 る만 떼면 되어 가장 단순합니다. 불규칙은 する(하다)와 来る(くる, 오다) 단 두 개이고, 나머지 전부가 1그룹입니다.

함정은 겉모습이 2그룹처럼 생긴 1그룹 동사입니다. 帰る(かえる, 돌아가다), 走る(はしる, 달리다), 入る(はいる, 들어가다), 切る(きる, 자르다), 知る(しる, 알다)는 る 앞이 え단·い단인데도 1그룹이라, 帰ります가 맞고 帰ます는 틀립니다. 이 예외들은 규칙으로 걸러지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개별 암기 대상으로 표시해 두는 편이 빠릅니다.

ます형에서 た형까지, 순서의 이유

교재 대부분이 ます형, て형, ない형, た형 순서를 따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ます형은 음편이 없어 규칙이 단순하고, 정중체라서 배우자마자 실제 회화에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얻는 어간은 〜たい(하고 싶다), 〜ながら(하면서) 같은 표현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て형은 활용 하나로 열리는 표현이 가장 많습니다. 진행의 〜ている, 요청의 〜てください, 허가의 〜てもいい, 문장 연결까지 전부 て형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ない형은 부정문과 〜ないでください(하지 마세요), 〜なければならない(해야 한다)로 확장됩니다.

た형을 마지막에 두는 이유는 사실상 공짜이기 때문입니다. て형의 て를 た로, で를 だ로 바꾸면 끝이라, 飲んで를 아는 사람은 飲んだ를 새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학습량 대비 표현 확장이 큰 순서대로 배치된 셈입니다.

て형 음편, 한국인이 헤매는 세 지점

음편은 1그룹에서만 일어납니다. う·つ·る로 끝나면 って, ぬ·ぶ·む는 んで, く는 いて, ぐ는 いで, す는 して가 됩니다. 유일한 예외가 行く(いく, 가다)로, 규칙대로라면 行いて여야 하지만 行って가 맞습니다.

한국인이 특히 헤매는 지점이 셋 있습니다. 첫째, 한국어는 '먹다, 먹고, 먹어서'처럼 어간이 대체로 유지되는데 일본어는 어간 끝소리 자체가 작은 っ이나 ん으로 바뀌므로 이 감각이 낯섭니다. 둘째, って 그룹과 んで 그룹의 혼동입니다. 乗る(のる, 타다)는 乗って인데 飲む는 飲んで라서, 소리가 비슷한 る·む 동사에서 자주 엇갈립니다. 셋째, 탁음 처리입니다. 書く는 書いて이지만 泳ぐ(およぐ, 헤엄치다)는 泳いで로, 듣기에서는 구분해도 쓸 때 て와 で를 놓치기 쉽습니다.

다행히 이 규칙은 た형에서 그대로 반복됩니다. 買って를 익히면 買った가 따라오므로, 음편은 한 번 넘어 두면 두 활용을 동시에 얻는 고개입니다.

빈도 높은 동사부터, 표가 아니라 문장으로

일상 문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동사는 소수의 고빈도 동사에 크게 쏠려 있습니다. する, ある(있다), 言う(いう, 말하다), なる(되다), 行く 정도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문장이 상당히 많으므로, 활용 연습도 이 순서를 따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틱재팬의 동사 TOP100 활용표는 BCCWJ 빈도순으로 정렬되어 있어 위에서부터 내려가며 연습하면 됩니다.

외우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활용표를 세로로 암송하는 것보다 활용형이 든 문장을 통째로 익히는 쪽이 오래 남습니다. 飲む 하나를 잡았다면 飲みます, 飲んで, 飲まない, 飲んだ가 각각 들어간 짧은 문장 네 개를 만들어 보는 식입니다. 문장 안에서 만난 활용형은 회화에서 꺼내 쓰는 속도가 다릅니다.

가능형과 수동형으로 넘어가는 시점

가능형, 의지형, 수동, 사역은 기본 4활용이 자동화된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고빈도 1그룹 동사 열 개를 골라 즉시 て형으로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買う의 ない형이 買あない가 아니라 買わない(かわない)라는 것, ある의 부정이 あらない가 아니라 ない라는 예외가 막힘 없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이 단계를 통과했다면 이후는 빠릅니다. 가능형이나 수동형도 결국 같은 그룹 구분 위에서 어미만 갈아 끼우는 구조라, 기초 활용에서 만든 그룹 감각이 그대로 재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る로 끝나는 동사가 1그룹인지 2그룹인지 사전 없이 알 수 있나요?

완전한 규칙은 없습니다. る 직전이 あ단·う단·お단이면 무조건 1그룹이고, い단·え단이면 대부분 2그룹이지만 帰る·走る·入る·切る·知る 같은 예외는 개별 암기가 필요합니다.

た형은 따로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하나요?

て형을 익혔다면 て를 た로, で를 だ로 치환하면 끝이라 별도 학습량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た형이 쓰이는 표현인 〜たことがある(한 적이 있다), 〜たほうがいい(하는 편이 좋다)를 예문으로 익히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

정중체인 ます형 대신 반말 사전형부터 배우면 안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ます형은 음편이 없어 규칙이 단순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회화에 바로 쓸 수 있어 시작점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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